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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6.11 16:38 수정 : 2019.06.11 16:38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막말이라는 막말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1일 민경욱 대변인의 ‘천렵질 논평’을 두고 막말 논란이 불거진데 대해 “아무것이나 막말이라고하는 그 말이 바로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민 대변인의 논평이) 서면으로 발표가 됐다. 잘 읽어보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보면 다 판단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막말이라는 막말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얌전한 야당 앞에는 패배뿐’이라며 황 대표에게 강력한 투쟁을 주문한데 대해 “이기는 길로 가겠다. 이 정부의 폭정을 놓아둘 수 없다”며 “반드시 폭정을 막아내고 민생과 경제 살리고 안보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 대변인은 지난 9일 문 대통령의 북유럽 3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불쏘시개 지펴 집구석 부엌 아궁이 있는 대로 달궈놓고는, 천렵질에 정신 팔린 사람마냥나 홀로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라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천렵(川獵)이라는 말은 냇물에서 고기잡이하는 일이라는 의미로, 민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김원봉 논란으로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어 놓고는 북유럽 순방길에 올랐다는 주장을 펴기 위해 비유적 표현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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