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12 15:26
수정 : 2019.04.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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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권칠승(오른쪽) 의원과 송기헌(가운데) 의원이 강원산불 허위조작정보 관련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12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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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유튜버, 페이스북 게시자 등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강원 산불과 관련한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의 최초 게시자와 유포자 등 총 75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송기헌 의원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오늘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고발 대상자는 강원 산불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만들고 퍼다 나른 유튜버, 페이스북 게시자 등 총 75명"이라고 말했다.
고발된 75명 가운데는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인 김순례 의원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원 산불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언론인과 술을 먹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민주당은 이들이 정보통신망법과 형법에 각각 규정된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를 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자체 조사결과 '문 대통령이 술을 마셔서 산불 진화 지시가 늦어졌다', '문 대통령이 보톡스를 맞느라 산불 진화 지시가 지연됐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총 89번에 걸쳐 인터넷에 유포된 것으로 파악했다.
청와대도 전날 강원 산불 당일 문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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