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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3.12 10:23 수정 : 2019.03.12 20:59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망언 3인방 감싸지말라”
징계 미루는 한국당 비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18을 왜곡하는 정치인들이 당당한 전두환을 만들었다’며 자유한국당을 향해 ‘망언 의원’ 퇴출에 즉각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두환씨가 광주 법정에 섰지만 어떤 반성도 사과도 없었다. 전씨가 저토록 부끄러운 줄 모르고 당당한 건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 안에서조차 5·18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날조하는 정치인들이 저토록 당당한 전두환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두환씨의 사죄와 반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라도 국회 차원에서 5·18 망언에 대한 제명·퇴출 등 중징계가 필요하다”며 “자유한국당은 더이상 ‘망언 3인방’을 옹호하거나 감싸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이종명 의원의 제명을 결정했으나 의원총회에서 추인하지 않고 있다. 전당대회 출마로 징계가 유보된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 심사도 미루고 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 ‘망언 3인방’을 윤리심사자문위에 넘겼고 다음달 9일께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홍 원내대표는 “망언 3인방에 대한 징계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자유한국당 태도는 전두환씨와 극우세력의 준동을 비호하는 거나 다름없다”며 “국회 차원의 5·18 망언 의원 퇴출에 동참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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