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3.04 21:40
수정 : 2019.03.0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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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5당 대표들과 문희상 국회의장이 4일 낮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미 정의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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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초월회’ 회동서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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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5당 대표들과 문희상 국회의장이 4일 낮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미 정의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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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직후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해달라고 7차례나 당부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 간 월례회동인 ‘초월회’ 모임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25분 동안 전화통화를 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7번이나 ‘중재 역할을 해달라’ ‘김 위원장의 진의를 파악해달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그 전화통화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그 내용을 알려달라’는 말도 한두 차례가 아니라 수차례 반복했다”고도 전하며 “우리의 역할이 커지는 거 같다. 아무래도 국회 차원에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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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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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담판이 결렬 직후인 28일 오후 6시50분께부터 25분간 이뤄진 바 있다.
송경화 기자
freew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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