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2.28 10:29
수정 : 2019.02.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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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노동시간제도개선위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었던 지난 1월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항의방문을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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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의원, 민주당 회의서 공개비판
“경사노위 참여 끝까지 기다렸는데
어렵사리 합의한 한국노총 폄훼…
밖에서 비판 말고 안에서 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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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노동시간제도개선위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었던 지난 1월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항의방문을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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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책위 3정조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탄력근로제 확대 합의를 밀실야합이라고 비판한 민주노총을 향해 “참으로 황당한 일”이라며 경사노위 참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28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노총을 (경사노위에) 누가 들어오지 말라고 했냐. 민주노총이 들어오길 끝까지 기다리며 참아왔다”며 “그런데도 끝까지 참여를 거부하고 밖에서 들어오지 않더니 이제는 어렵사리 합의한 탄력근로제를 밀실야합이라고 한다.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어제는 민주노총법률원이 경사노위 앞에서 탄력근로제 합의를 비판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며 “민주노총이 발목을 잡지 않길 바란다. 노조가 경제 발목을 잡을 때 우리 기업은 해외 투자처를 찾아 해외로 가고 국민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한국노총과 조합원에 대한 폄훼의 말도 멈춰달라. 국민은 사회적 타협을 이끌어내기 위해 (경사노위에) 참여한 한국노총에 박수를 보내고 있음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말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 의원은 “모든 주체는 민노총이 함께 논의해줄 것을 여전히 바라고 있다. 밖에서 비판만 할 게 아니라 들어와서 대화하면 된다”며 민주노총에 거듭 ‘사회적 대화’ 동참을 요구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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