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2.08 10:35
수정 : 2019.02.0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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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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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회 온 박광온 의원 통해 심경 밝혀
김 지사 “차분하게 2심 재판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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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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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가 1심에서 인정돼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이런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는 심경을 밝혔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어제 김 지사를 잠깐 면회했다”며 “차분하게 2심 재판을 준비하겠다”는 김 지사의 발언을 전했다. 김 지사는 박 의원에게 “드루킹의 진술을 짜맞춘 증거가 수사 과정의 압수물품 중 그런 물증들이 나왔고 재판에서도 제시됐는데 재판부가 그것을 전혀 증거로 채택하지 않았다. 1심 판결이 의아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박 의원은 “부지사 직무대행 체제로는 역점 사업이 책임있게 추진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직무대행 체제로는 미비한 그런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김 지사가 경남 도정 걱정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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