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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1.18 19:49 수정 : 2019.01.18 20:35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언론 보도에 관해 반박 및 해명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손혜ON 유튜브 갈무리

한국당, “‘손혜원 랜드 게이트’, 필요 시 고발도 생각”
손 의원 “검찰 수사 요청할 것. 에스비에스도 수사해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언론 보도에 관해 반박 및 해명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손혜ON 유튜브 갈무리
정치권에선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남 목포 토지·건물 집중 매입을 둘러싼 투기 의혹 논란이 18일에도 계속됐다. 민주당은 “투기는 아니다”라고 방어하면서도 의정 활동과 사익이 뒤섞이는 ‘이해충돌’ 여부에 대한 추가 조사에 나섰다. 자유한국당은 ‘손혜원 랜드 게이트’라고 이름 짓고 진상규명 티에프(TF)를 당에 설치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는 투기 목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다만) 문제가 (추가) 발생하면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는 게 당의 원칙”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목포 도심 재생을 촉구하면서도 지인들에게 건물 구입 등을 권한 손 의원의 의정 활동이 당 윤리규범에 저촉되는지 조사 중이다. 핵심 당직자는 “이해충돌 회피를 규정한 윤리규범에 저촉될 만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 상임위 활동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한선교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손혜원 랜드 게이트’ 규명을 위한 티에프를 구성했다. 티에프 간사인 김현아 의원은 “목포 문화재거리 사전정보 유출과 손 의원의 압력 행사 여부, 차명 매입 의혹 등을 검토한 뒤 필요하다면 고발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날 목포가 지역구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수사 의뢰를 권하자 “검찰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답했다. 다만 목포 개발을 추진 중인 건설사와 아파트 조합, 의혹을 처음 보도한 <에스비에스>(SBS) 취재팀도 수사 대상이 돼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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