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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1.13 11:01 수정 : 2019.01.13 11:06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현 정부에 도움 안 된다 판단”
대북·일자리·탈원전 정책 비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지난 대통령선거(2017년) 직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던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탈당 의사를 밝혔다.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 이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 공개편지’ 형식의 글에서 “부족한 저는 더 이상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짧은 민주당 생활을 접고자 한다”며 ‘자신의 부족함’을 탈당의 이유로 대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일자리·탈원전 정책을 에둘러 비판했다. 김 이사는 “북한과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궁극적인 남북통일의 문제를 그들의 시각이 아닌 우리의 시각으로 반드시 바라보아야 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협화음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법의 충돌은 많은 기업들과 국민들이 합리적으로 원하는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며 현 정책의 문제점이 거듭 지적되고 실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면 지금이라도 과감히 정책수정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탈원전 문제도 우리의 환경문제뿐 아니라 지속적인 전략산업의 육성 차원에서 동떨어진 정책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문 대통령이) 임기가 끝날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갈가리 찢어진 국민들의 상한 가슴들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야당과도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쌓여있는 여러 난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가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공개편지를 마무리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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