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1.11 19:16
수정 : 2019.01.11 20:49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1일 오후 국회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누고 있다.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
노영민 “일정 확정안돼…상반기 가능성은 높아”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1일 오후 국회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누고 있다.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4월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 예정되어 있는 것 같고, 5월에는 시진핑 주석이 우리나라에도 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노영민 새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 “북중 정상회담이 열렸고, 이어서 북미 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에 평화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래저래 금년 상반기는 각국 정상들이 수시로 만나는 분위기”라며 “이 기회에 분단 체제 70년을 마감하고 평화 공존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오고, 남북 간의 경제 교류 협력도 이루어질 수 있는 길이 보이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활용해서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매우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주중 대사를 지낸 노 실장은 이 대표와의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언급한 시 주석의 ‘4월 방북, 5월 방한’에 대해 “확정된 일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한중간에 서로 소통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이 나온건 아니지만, ‘언제부터 언제 사이’ 이런 것은 나와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상반기 방문은 얘기가 된 것인가’를 묻자 “그거까지는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여러 면담을 하면서 정보 판단을 한 것 같다. 활발하게 각국 외교 활동이 벌어질 것이이라는 얘기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또 “(이해찬) 대표님이 워낙 중국 인맥이 많은데 그 인맥을 통해 들은 정보”라고 설명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