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1.09 14:40
수정 : 2019.01.09 14:51
‘좋은 정치’ 위한 정치인 양성 계획
14일 첫 이사회서 사업계획 확정
노회찬재단 설립이 완료됐다. 노회찬 전 의원의 죽음 뒤 지난해 9월9일 49재에서 권영길·심상정·이정미 등 진보정당 전·현직 대표 등 각계인사 18명이 재단 설립을 제안한 지 4개월 만이다.
노회찬재단 설립위원회는 9일 “지난해 12월28일 국회 사무처로부터 법인설립허가증을 받았고, 지난 1월4일 법인설립 등기를 마쳤다. 그리고 오늘 세무서로부터 고유번호증을 발급받음으로써 재단 설립의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재단의 정식 명칭은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재단(이하 노회찬재단)’이다. 노회찬재단은 앞으로 노회찬의 말과 글, 발자취를 기록해 ‘좋은 정치’의 교본을 제작하고 ‘제2의 노회찬’ 발굴을 위한 진보 정치인 교육·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노회찬재단은 오는 14일 첫 이사회를 열어 사무총장을 임명해 재단의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올해 사업 계획과 후원회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돈문 가톨릭대 교수가 이사장을 맡았고, 고인의 부인 김지선씨, 김수정 변호사, 김조광수 감독, 신장식 변호사, 여영국 창원미래연구소장, 오한숙희 여성학자,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장석 전 이우학교 이사장, 정광필 50+인생학교 학장, 조승수 전 의원, 조현연 전 노회찬마들연구소 소장, 주은경 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 원장이 이사로 참여한다. 현재 노회찬재단 후원회원은 3400여명이다. 노회찬재단은 올해 7월 노회찬 1주기까지 1만명 후원회원 확보를 첫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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