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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1.01 19:24 수정 : 2019.01.01 21:35

정치권 새해 메시지
바른미래당 “연동형 비례 도입”
평화당 “정치개혁의 길에 앞장”
정의당 “흔들린 개혁 다잡을 것”

2019년 새해 첫날, 거대양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은 1년 남짓 남은 2020년 4월 총선 승리를 다짐했고, 야3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을 소망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재작년에는 정권을 교체했고, 작년에는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명실공히 지역당이 아닌 전국정당을 만들어냈다”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 총선에서 압승하는 성과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20년 집권론’을 강조해온 이 대표는 내년 총선 승리가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데 아주 중요한 역사적 과업”이라고 덧붙였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년인사회에서 새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경제가 어렵다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지난해 수출 6천억불, 국민소득 3만불을 달성했다”며 “중요한 성과가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민생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당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민생경제 실정을 부각하면서 실력 있는 대안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희망 부푼 얘기를 하면 좋겠지만 형편이 그렇지 못하다. 정부가 하는 일을 보면 올해 나아질 것 같은 희망을 갖기 어렵다”고 비판한 뒤 “(우리 당이) 제대로 된 비전과 희망을 드리는 정책안을 많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민의 자유도, 자유민주주의도, 경제와 안보도 지켜야 할 게 너무 많다”며 “지키는 걸 잘하면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라는 복이 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른 야3당은 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 합의제 민주주의로 나아가고, 내가 나를 대표하겠다는 촛불혁명의 정신을 바로 살려야 한다”며 “개혁보수, 미래형 진보를 아우르고 새로운 중도개혁의 길을 힘차게 나아가 새 판을 짜서 새로운 정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은 원래 길이 없었지만 민주평화당이 작년에 앞장서서 길을 만들었다. 그 길을 대로로 넓혀 국민을 정치개혁의 길로, 선진 복지국가의 길로 이끄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 지도부는 새해 첫 일정으로 고용승계 등을 요구하며 파인텍 노동자들이 굴뚝농성 중인 서울에너지공사 열병합발전소를 찾았다. 이정미 대표는 “촛불 3주년을 맞은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2019년은 위태롭게 흔들리는 개혁의 방향을 다잡는 한해여야 한다”며 “변화를 바라는 평범한 국민들의 한표가 헛되이 버려지지 않도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오는 4월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 성산’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승리도 다짐했다.

김태규 김미나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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