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1.04 10:47 수정 : 2005.01.04 10:47

국가보안법 개폐를 둘러싸고 여야간 `2월 임시국회 대회전'이 예정된 가운데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이 4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대표논객' 간의 끝장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열린우리당의 대표적 `입심'으로 알려진 유시민 의원에게 한나라당 김재원 의원이 도전하는끝장토론의 프로모터로 나서겠다"며 "TV 생중계를 통해 5천만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보법 결전'을 벌여보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두 의원간 토론을 요즘 젊은층의 인기를 얻고 있는 이종격투기인 `K-1'에 비유, "`국회 K-1 결전' 한판붙자"라고 이름을 붙인 뒤 "타이틀은 `국가보안법폐지냐, 존치냐, 아니면...'이며 경기형식은 `두 선수가 OK하는 추천된 중립적 사회자 중에서 택일, 1대1 토론'을 벌이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 의원과 김 의원은 고교(대구 심인고) 및 대학(서울대) 선후배 사이여서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4년 선배인 유 의원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MBC `100분 토론' 진행자를 거친 여당내 진보성향 의원 중 `토론의 달인'으로 통하고 `젊은 보수'를 자처하는 김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최근 `국가보안법 폐지론아 게 섯거라'라는 자료집을 발간, 국보법 존치론의 논리적 토대를 제공한 바 있다.

프로모터를 자임하고 나선 이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보법을 둘러싸고 여야간 극한 대치를 벌이던 지난해 말, 국보법때문에 여야가 싸울 게 아니라 설전의 명수끼리 한판승부를 통해 정치를 재밌게 풀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