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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4 00:21 수정 : 2005.01.04 00:21

국무회의장으로 입장하는 노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이해찬 국무총리의 이야기를 들으며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을유년 새해 첫 국무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교육.행자.여성.해수.농림.법제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4일 오후 교육부총리를 비롯, 총 6개 부처에 대한 중폭 규모의 개각을 단행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안병영(安秉永 교육부총리를 비롯, 허성관(許成寬) 행정자치, 지은희(池銀姬) 여성, 장승우(張丞玗) 해양수산, 허상만(許祥萬) 농림부장관, 성광원(成光元) 법제처장이 개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교육부총리 개편 배경에 대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바람이 세면 시끄럽고 어려운 일 맞이하게 되는 법"이라며 "작년에 교육혁신 등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교육에 대한 불만이 가득해 교체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여성부와 행자부, 해수부장관, 법제처장 교체에 대해서는 "2년쯤 일하면 아이디어가 써 먹을만큼 써 먹었고, 매너리즘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참여정부 출범당시 장관들에 대한 교체 케이스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농림부장관에 대해서는 "애초 인사계획이 있었고 쌀 협상 등으로 시끄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조용해 취소할까도 싶었다"면서 "쌀협상에 수고하셨고, 결과도 좋은 것 같지만 농민 반발을 달래기 위해 부득이하게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임 행자부장관에는 오영교(吳盈敎) KOTRA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여성장관에는 이혜경 연대 교수와 장하진 전 여성개발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이미경(李美卿) 의원도 일단 후보군에는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오거돈(吳巨敦)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농림부장관에는 열린우리당 전국구 박홍수(朴弘綏)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총리에는 당초 김우식(金雨植) 청와대 비서실장의 기용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완전 배제되고 교육계 출신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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