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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02 18:09 수정 : 2019.12.02 18:23

새 주한 일본대사로 임명된 도미타 고지(오른쪽). 사진 일본 외무성

미국 경력 풍부하고, 한국서 일한 경험도 있어
<금각사>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의 사위

새 주한 일본대사로 임명된 도미타 고지(오른쪽). 사진 일본 외무성

도미타 고지(61)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3일 부임하는 것으로 2일 전해졌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조건부 연기 결정으로 한·일이 극한 충돌은 피한 상태에서 일본 정부의 대한국 수출규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등을 놓고 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신임 일본대사가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이달 말 한일 정삼회담도 추진되고 있다.

도미타 대사는 2009년부터 외무성 북미국에서 미일 안보 문제를 담당했으며 2012년부터 주미 일본대사관 공사를 지낸 뒤 2013년 6월∼2015년 10월 외무성 북미국장을 맡는 등 외무성에서 손꼽히는 미국통이다. 한국에서도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2006년 주한 일본대사관 참사관 및 공사로 일한 경험이 있어 한-일 관계 현안에 대해서도 비교적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도미타 대사는 <금각사>라는 소설을 쓴 미시마 유키오의 사위로도 유명하다. 아내가 미시마의 장녀다. 미시마는 초기에는 탐미주의적인 작품으로 유명했으나 나중에 우익적 사상에 기운다. 일종의 민병대인 ‘다테노카이’(방패회)를 결성했으며 1970년 도쿄 육상자위대 건물에서 할복자살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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