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17 11:57
수정 : 2019.10.18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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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일본 야스쿠니신사에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라고 표기된 ‘마사카키‘ 공물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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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토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은 참배
“일본 지도자들 과거사 성찰·반성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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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일본 야스쿠니신사에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라고 표기된 ‘마사카키‘ 공물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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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내고, 내각 각료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일본의 침략전쟁 역사를 미화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정부 및 의회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을 보내고 참배를 강행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만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신사의 추계 예대제(제사) 첫날인 이날 오전 공물의 일종인 ‘마사카키’를 야스쿠니 신사에 봉납했으며, 그의 측근인 에토 세이이치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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