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6.30 16:02
수정 : 2019.06.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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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기 파주 DMZ(비무장지대)에 위치한 캠프 보니파스를 방문해 골프 의류를 선물 받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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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같이 갑시다’ 모토에
한미연합사령부·UN사령부·국군사령부 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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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기 파주 DMZ(비무장지대)에 위치한 캠프 보니파스를 방문해 골프 의류를 선물 받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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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DMZ) 캠프 보니파스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 장병들로부터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골프복’을 선물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 앞서, 우리 육군과 주한미군 장병이 함께 근무하고 있는 캠프 보니파스를 찾아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캠프는 판문점의 공동경비구역(JSA)와도 가깝다. 미군식당에서 군 장병들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강인한 장병들을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DMZ를 방문해야겠다고 얘기했고, 여기까지 왔으니 김정은 위원장에게 가볍게 안부 인사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 촉박한 시간에 만남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존경심을 갖고 존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B.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골프를 치실 때 이 골프복을 입으시며 한미동맹에 대해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한미동맹의 모토 함께 같이 갑시다’가 새겨진 골프복과 ‘USA’가 쓰인 모자를 군 장병을 대표해 선물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많은 선물을 받으시겠지만, 특별히 대통령님을 위해서 선물을 준비했다”며 검은색 골프복 상의와 흰 모자를 건넸다. 검은색 골프복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과, 한미 연합사령부와 UN사령부, 한국군 사령부의 이름이 함께 새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널리 알려진 골프 마니아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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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기 파주 DMZ(비무장지대)에 있는 캠프 보니파스를 방문해 벽에 방문 기념 서명을 하고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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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기 파주 DMZ(비무장지대)에 있는 캠프 보니파스를 방문해 장병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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