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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3.26 15:20 수정 : 2019.03.26 15:26

일본 언론들 “비건 24일 도착”
중국 쪽과 북-미 관계 협의 및
대북 제재 유지 기조 강조할 듯

하노이 정상회담 뒤 북-미 간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중국 베이징을 ‘깜짝 방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비건 특별대표가 24일부터 베이징을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티브이 아사히>도 비건 대표가 영국 런던 방문을 마치고 24일 베이징에 도착해 25일 주중 미국대사관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앞서 비건 대표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런던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 3개국 관계자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진전시키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비건 대표는 우선 지난달 말 하노이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뜻을 전하고, 중국에 대북 제재의 확실한 이행을 주문할 전망이다. 정부 소식통은 “(중국을 통해) 북한에 대화에 복귀하라는 메시지를 넣으려고 할 텐데 효용이 있으리라 보지 않는다”며 “제재 유지의 핵심고리가 중국인 만큼 그 부분에 대한 협의 목적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22일(현지시각) ‘대북 추가 제재 철회’ 트위트로, 이번 협의가 정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전 책임자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6박7일간의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25일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을 떠났다고 <엔에이치케이> 방송이 보도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김지은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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