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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2.15 23:21 수정 : 2019.02.15 23:38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위해 15일 오후 경유지인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2차 북-미정상회담 의전 관련 실무협의 임박
광저우로 가서 16일 베트남 하노이로 들어갈 듯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위해 15일 오후 경유지인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서실장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인 2차 북-미 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위해 평양을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장은 이날 오후 6시20분께(현지시각) 평양발 중국국제항공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의전과 경호 등 각 분야의 책임자들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빈실을 이용하지 않고 일반통로로 나온 김 부장은 곧바로 국내선 쪽으로 이동해 광저우행 비행기로 갈아탔다. 김 부장은 16일 광저우에서 베트남 하노이로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의 하노이행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전과 관련한 북-미 협의가 임박했음을 예고한다. 김 부장은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싱가포르에 먼저 들어가 김 위원장이 머물 숙소와 협상 장소 등을 둘러보고, 미국과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이번 주말 미국팀이 아시아에 파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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