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07.05 17:27 수정 : 2018.07.05 18:03

주한미국대사관이 5일 트위터(@USEmbassySeoul)에 올린 해리 해리스 신임 대사의 영상. 주한미대사관 트위터 갈무리

주한미대사관, 영상 메시지 공개해
6월29일 취임 선서…곧 부임할 듯
한국전 참전 아버지 등 한국과 인연
아내와 한국 전통탈 수집 등 소개해

주한미국대사관이 5일 트위터(@USEmbassySeoul)에 올린 해리 해리스 신임 대사의 영상. 주한미대사관 트위터 갈무리
“안녕하세요. 주한미국대사로 곧 서울에 가는 해리 해리스입니다”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부임을 앞두고 한국에 첫인사를 전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5일 오후 트위터에 1분29초짜리 영상 메시지를 공개하며 “신임 주한미국대사 해리 해리스를 소개한다! 그는 조만간 서울에 도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영상에서 “수십년간 한-미 양국은 함께 해왔고,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가장 강력한 동맹국으로 거듭났다”며 “이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대표해 동북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동맹국이자 중요한 파트너인 한국에서 근무할 수 있는 것은 저에게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짧은 영상이지만 해리스 대사는 한국과의 인연을 소개하고 개인적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한국 음식과 술도 매우 좋아”한다며 “특히 비빔밥과 안동소주를 즐긴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문화유산을 존중”한다면서 아내와 함께 “한국 전통탈을 수집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 2002년에 출장으로 방문했던 제주도에 아내와 함께 다시 가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제 아버지는 미 해군이셨고 군 생활의 대부분을 동아시아 지역에서 근무하셨다. 저에게 한국전 참전 경험에 대해 들려주곤 하셨고 진해에서 한국 해군과 함께 근무했던 경험담도 이야기해주셨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들려주던 인정 넘치던 한국인들에 대한 기억도 더듬었다. 그는 자신도 여러 차례 방한했다면서 2014년 한국의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았던 일도 회고했다. 한국말로 인사하며 시작한 영상은 “감사합니다. See you soon(곧 만납시다)”로 끝났다.

해군 4성 장군 출신으로 최근까지 미국 태평양 사령관을 지낸 해리스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호주 주재 미국대사로 지명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요청으로 1년 반 가까이 공석인 주한대사로 다시 지명됐다고 알려졌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 국무부에서 취임 선서를 마치고 곧 부임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