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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3.14 18:15 수정 : 2018.03.14 18:15

2015년 4월 이후 3년 만에
한-일안보정책협의회 15일 도쿄에서
동북아 안보 환경 논할 듯

한국과 일본이 3년 만에 ‘한-일안보정책협의회’를 15일 도쿄에서 개최한다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두 나라 외교, 국방 분야 국장급 인사들이 함께 만나 동북아 안보 상황을 점검하는 외교안보대화 채널이 2015년 4월 이후 3년 만에 다시 가동되는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외교부는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11차 한-일 안보정책협의회에서 두 나라가 “동북아 안보환경, 양국 국방·안보 정책 및 협력 현황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한국 쪽 차석대표로는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일본 쪽 차석대표로는 유게 슈지 일본 방위성 국제정책과장이 참석한다.

이 협의회의 1차 회의는 1997년 한-일 외무장관회담 당시 합의에 따라 이듬해 6월 서울에서 열린 뒤 2015년까지 모두 10차례 두 나라를 번갈아 가며 개최됐다.

조세영 동서대 교수는 “1998년 김대중 정부 때부터 열린 이 협의회가 한때 잠시 중단됐던 것은 한-일 관계 현안과 관련한 갈등 국면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며 “이번 협의회는 한-일 관계를 투트랙으로 가져가며 일본과 실용적인 협력을 하자는 차원에서 열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한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1월) 한-일 국장급 협의 과정에서 결정돼 현재 국면 때문에 급하게 하는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현 시점에 한-일 국장급 인사들이 만나는 것이)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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