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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29 06:47 수정 : 2005.11.29 06:47

헨리 하이드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이 29일 맥아더 동상 철거 논란으로 빚어진 한미간 갈등과 관련, 서한을 보내 동상 보존과 한미동맹 강화를 약속했던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이드 위원장은 유재건(열린우리당) 국회 국방위원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맥아더 동상 보존을 위한 유 위원장과 대한민국 국회 국방위원들의 관심에 감사한다"면서 "맥아더 장군이 감행한 인천 상륙작전의 역사적 중요성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이해에 대해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는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방위가 맥아더 동상의 상징적 중요성을 우리와 공유하고, 많은 한국민들이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미국민들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드 위원장은 "한미 동맹관계를 지지하는 유 위원장에게 감사드리며, 국회 국방위가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한미 관계의 번영이 지속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 등 국회의원 33명은 지난 9월 하이드 위원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대한민국 국민은 맥아더 장군과 유엔군의 숭고한 넋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며, 맥아더장군 동상도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영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미의원 외교협의회장인 유 위원장은 올 초 하이드 위원장이 한국 국방백서에서 주적개념이 삭제된 것을 비판하며 "한국은 누가 적인지 명확히 밝히라"고 발언한 데 대해 "내정간섭과 다를 바 없다"며 해명을 요구하는 등 한때 갈등을 빚기도 했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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