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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외교, 국교 뒤 첫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방문 |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각) 한국 외교장관으로선 1962년 국교 수립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반 장관은 24일에는 역시 한국 외교장관으로선 처음으로 팔레스타인을 방문한다.
반 장관은 이날 오후 텔아비브에 도착한 직후 아리엘 샤론 총리를 예방해 최근 남북관계와 북핵 문제를 설명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 재개를 지지한다는 정부의 뜻을 전달했다. 샤론 총리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국의 노력에 지지를 표시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한국의 투자와 관광객이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양국 외무장관 회담에선 △자유무역협정 체결 △대한항공의 이스라엘 노선 복항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간소화 문제 등이 논의됐다.
반 장관은 24일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를 찾아 마흐무드 압바스 자치정부 수반을 예방하고, 팔레스타인 재건과 중동 평화과정 지원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6s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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