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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17 10:36 수정 : 2006.03.17 10:36

이준규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장

이준규(李俊揆)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은 17일 "미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VWP)에 가입하기 위한 한미간의 로드맵 합의는 금방 완료될 것"이라며 "로드맵에 의해 미측과 협의를 더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김인영입니다'에 출연해 "미 의회나 미국내 비정부기구, 주정부 등을 통해 한국의 VWP 가입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지난 해 12월 제5차 한미 사증워킹그룹 회의에서 비자면제 로드맵 초안을 미측에 제시했으며, 오는 5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7차 사증워킹그룹회의에서 미측과 로드맵에 합의한다는 계획이다.

이 국장은 로드맵에 담길 내용과 관련,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건이 있는데 이들 조건이 충족되면 빠른 시일내에 가입하도록 한미 양국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달 `2007년말 이전에 해결' 가능성을 언급한 이태식(李泰植) 주미대사의 발언을 토대로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이 내년말 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것이 잘 진행돼 가장 빨리 진행되면 이론적으로는 내년말까지 될 가능성은 있지만, 그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비자 거부율을 3%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미국의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말 이전에 미국행 비자를 적극 신청, 비자거부율을 떨어뜨리는 긍정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그러나 "비자가 거부될 가능성이 있는 분들은 오히려 비자거부율을 높일 수 있다"며 비자신청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해(2004년 10월∼2005년 9월) 우리나라 국민의 미국 비자 거부율은 3.2%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5개월간 거부율은 정확히 3%로 나타났다.

비자면제 협상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의 연계성에 대해 이 국장은 "직접 관련은 없다"면서도 "모두 한미관계 강화에 크게 기여하는 문제로 분위기상으로는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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