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20 14:32
수정 : 2019.12.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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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배우 정보석씨와 수지씨로부터 ‘사랑의 열매 배지’를 전달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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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배우 정보석씨와 수지씨로부터 ‘사랑의 열매 배지’를 전달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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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이 워낙 마음 따뜻한 분들이기 때문에 곧 사랑의 온도가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사랑의 열매 전달식’에 참석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가수 수지씨로부터 ‘사랑의 열매 배지’를 전달받고 이렇게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과거 노동을 나누는 품앗이나 일제강점기 하와이·멕시코 등 해외 동포들이 독립자금을 모아 임시정부에 보낸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우리에게는 전통적으로 나눔의 문화가 있다. 지난 봄 강원도 산불에서처럼 큰 재난에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는 것에서도 따뜻한 국민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어려운 이웃들을 세심하게 돌보는 것은 국가가 해야 할 일인데, 그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민간이 채워주시는 것”이라며 “오늘 행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예종석 ‘사랑의 열매’ 회장은 “기업들이 어려워서인지 올해 실적이 아직은 좋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소외계층은 더 어려워진다. 오늘 이 자리가 기금모금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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