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14 15:45
수정 : 2019.11.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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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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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례보고…홍남기 “지자체의 반복적 이·불용 사업 존폐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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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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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자체의 반복적 이·불용 발생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에 원점에서 존폐를 점검하겠다”고 보고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경제부총리 정례보고 관련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전 11시부터 한시간 동안 홍남기 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대응, 2020년 경제정책방향 추진계획, 혁신성장 추진성과 및 향후 계획 등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정례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상황과 관련하여 연말까지 예산의 이·불용 최소화, 공공기관 투자 집행강화, 민간기업 투자 애로해소 등으로 경제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고, “특히, 지자체의 반복적 이·불용 발생 사업 등에 대해서는 내년에 원점에서 존폐를 점검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세계경기 둔화 속에서 경제성장률 2%를 지키기 위해 나랏돈을 쓰는 재정을 확대하는 한편, 정해진 예산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또 홍 부총리는 혁신성장의 가속화를 위해 전 산업과 융·복합이 가능한 디엔에이(DNA,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와 핵심 신산업인 빅3(BIG3,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첨단기술 개발과 기업의 투자확대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범정부 차원의 ‘바이오산업 혁신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해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화장품 시장도 바이오산업의 중요한 축인 만큼 케이(K) 뷰티 산업의 육성을 바이오산업 혁신방안 마련때 적극 검토해줄 것을 지시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한국경제에 대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현 경제상황과 미래에 대한 전망 등을 자세히 설명할 것도 당부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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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부산에서 열린 현장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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