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12 21:06
수정 : 2019.11.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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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부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차담을 하고 있다. 차담에 나온 ‘아세안 커피’는 한국 바리스타가 아세안 10개국의 커피를 섞어 만들었다. 왼쪽 앞 뒷모습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 조명래 환경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부산/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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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특별정상회의 지원 강조
“이주민들 모두 함께하는 행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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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부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차담을 하고 있다. 차담에 나온 ‘아세안 커피’는 한국 바리스타가 아세안 10개국의 커피를 섞어 만들었다. 왼쪽 앞 뒷모습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 조명래 환경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부산/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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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부산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열었다. 대통령 취임 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다자외교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연 국무회의에서 “이번 정상회의에 아세안 국가에서 온 이주노동자, 유학생, 다문화 가족들이 모두 함께하였으면 한다. 정부는 물론 다문화 관련 엔지오(NGO·비정부기구)나 각 대학 내 유학생 네트워크 등 민간 분야의 네트워크도 총동원해 모든 아세안 회원국 국민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각국 대사관을 통해 자국민들이 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했고, 김오수 법무부 차관은 “회원국 국민들의 국내 출입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주민들이 당당한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는 문재인 정부 들어 세 번째 현장 국무회의다. 문 대통령은 올해 2월 백범김구기념관, 9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각각 찾아 국무회의를 연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국민적 관심과 성원을 모으는 한편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 도시 부산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소속인 오거돈 부산시장도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취임 뒤 2년 반 동안 모두 349회에 걸쳐 지역과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총 이동 거리는 5만9841㎞에 이른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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