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15 18:46
수정 : 2019.10.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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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 미래차산업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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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 참석
“도로통신망 등 인프라 5년안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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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 미래차산업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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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완전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를 2027년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월1일 경기 화성의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미래차에서 세계 최초, 세계 최고가 되겠다. 미래차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사태’의 터널에서 빠져나와 미래 산업 육성과 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는 뜻이다.
우리나라가 미래차 선도국가가 될 수 있는 기초와 실력이 충분히 입증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세계 최고의 전기차·수소차 기술력을 입증했고, 올해 수소차 판매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전기차에서도 배터리, 반도체, 정보통신(IT) 기술이 세계 최고”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미래차 기술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이동통신망을 결합하면 자율주행을 선도하고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우리의 기준이 국제표준이 될 수 있는 시대가 결코 꿈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가 획기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전기, 수소차 새차 판매 비중을 2030년까지 33%, 세계 1위 수준으로 늘리고 세계 시장 점유율 10%를 이루겠다. 2024년까지 주요도로에서 자동차와 도로 사이의 무선통신망, 3차원 정밀지도, 통합관제시스템, 도로 표지 등 4대 기반시설을 완비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친환경차 보급 목표제를 시행하고, 전기차 급속충전기와 수소충전소 설치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자율주행차의 안전 및 사고에 대한 법규·제도 정비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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