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10 13:50
수정 : 2019.10.1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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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해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아산/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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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13조원 투자협약식 열어
문 대통령 앞에서 “디스플레이 강국 만들 것”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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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해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아산/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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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약속드렸듯이 차세대 핵심 대형 디스플레이에만 13조원 이상을 투자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인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10일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및 상생 협력 협약식에서 13조1천억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 이 부회장은 “대통령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함께 나누고 같이 성장하자’는 말씀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항한 길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그리고 디스플레이업계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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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앞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 화면을 통해 공장 직원들의 환영인사 영상을 보며 손을 흔들고 있다. 아산/김정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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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식에는 문 대통령을 포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산업부장관, 지역 국회의원, 충남도지사 등 150며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국내외 삼성 공장을 찾은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이 부회장은 “오늘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강국을 만들자는 오늘 (대통령) 말씀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다”며 “외부의 추격이 빨라질수록, 그 도전이 거세질수록 끊임없이 혁신하고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 세계경기가 둔화되고 여러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이지만 저희는 흔들리지 않고 차세대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공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을 영접한 뒤 협약식까지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재용 부회장을 아홉번째 만났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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