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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25 12:19 수정 : 2019.09.25 20:18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 경제사회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행사 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 경제사회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평화가 길이라는 간디의 말이 한반도 평화의 나침반”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엔본부에서 열린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행사 연설에서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라는 간디의 가르침은 유엔의 정신이나 한반도 평화의 나침반이 되었다”며 “항구적 평화 시대를 열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간디는 지혜와 용기를 주는 위대한 스승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여러차례 “얻고자 하는 것은 오직 평화”라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의지를 강조해왔다. 그는 같은날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남과 북, 국제사회가 함께 참여해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간디가 한국의 독립운동에도 큰 관심과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간디는 1927년 1월5일 ‘절대적으로 참되고 무저항적인 수단으로 조선이 조선의 것이 되기를 바란다’는 격려의 글을 보내기도 했다”며 “한국인들은 간디가 이끄는 인도의 비폭력 불복종 운동에 깊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희망을 가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가질 수 없다’는 간디의 말처럼 모든 사람이 일상 속에서 희망을 간직하고 키워갈 수 있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며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과 공동체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권리를 갖도록 하는 것이 민주주의 출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뉴욕/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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