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17 11:45
수정 : 2019.09.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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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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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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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외교안보 핵심업무를 맡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사이에 불거진 불화설을 일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조금씩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보도에 나온 것처럼 대단히 의견이 달라서 같이 일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은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강경화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난 4월 김현종 2차장과 다툰 적이 있다는데 사실이냐’고 묻는 정진석 의원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한 바 있다. 강 장관과 김 차장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강 장관이 이를 공개적으로 확인한 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외교부와 (청와대) 안보실 간의 충돌이나 갈등이 심하거나 그렇지 않다”며 “기사가 너무 확대해석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지금도 외교부와 안보실 사이에 협의와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 안보실은 이전보다 더욱 확대되고 영향력이 커진 바 있다. 김현종 차장은 직제상으로는 차관급이지만 노무현 정부 때 장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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