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8.27 17:04
수정 : 2019.08.27 20:48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 앞에서 박계일 현대차 공정기술과장으로부터 대통령 전용차로 도입된 수소차(넥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넥쏘, 대통령 전용차 도입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 앞에서 박계일 현대차 공정기술과장으로부터 대통령 전용차로 도입된 수소차(넥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도 수소차를 탄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대통령 전용차로 도입된 수소차(넥쏘)를 탑승하고 청와대 내 집무실에서 본관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 수소차를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수소 경제 활성화 및 미세먼지 저감에 대통령이 동참한다는 의지에 따라 수소차를 대통령 전용차로 도입했으며, 이는 수소 경제가 먼 미래의 일이 아닌 우리 생활의 일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비서실 행정차량 2대, 경호처 차량 5대를 구매해 운행중이고, 이번에 처음으로 대통령 전용차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수소차는 문 대통령의 평시 출퇴근 및 청와대 일상 업무에 주로 쓰일 예정이며, 이후 내·외부를 정비해 점차 활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수소차가 2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 들어오고 있다. 청와대는 이 차량을 대통령 전용차로 도입했다. 언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은 수소차에 탑승을 하며 “2018년 2월 판교, 2018년 10월 프랑스 순방 때 이어 세 번째 수소차에 탑승하게 되었다. 청와대는 비서실 행정 차량으로 수소차를 2대 운행 중이나, 이번은 특히 대통령 전용차로서 처음 수소차를 채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수소차가 열게 될 우리 일상의 변화와 경제적 효과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탑승행사에는 수소차 넥쏘 부품 전체의 조립공정을 담당하는 현대자동차 울산5공장 박계일 공정기술과장도 참석했다. 박 과장은 “2018년초 넥쏘를 처음 양산할 시점에는 연료전지 부품 조립공정에서 15명의 생산인력이 하루 4대 수소차를 조립했으나, 현재는 104명이 하루 38대를 조립하고 있다. 아직 주문이 6800여대 밀려있는 상태”라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전체 넥쏘 생산라인 인력은 현재 1200명 수준이다.
국내 수소차 보급은 2017년말 170대에서 올해말 6400여대로 증가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도 27곳(2019년 7월 기준)이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도 수소차 보급 등 수소경제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5000억원 이상을 반영할 계획이다. 수소승용차 1만100대, 수소버스 180대의 구매보조금 예산이 포함된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통령 전용차로 도입된 수소차(넥쏘)에서 내리고 있다. 왼쪽은 노영민 비서실장. 연합뉴스
|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