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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08 21:30 수정 : 2019.08.09 00:10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17년 6월2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선서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9일 개각…문정인 특보, 주미대사직 고사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17년 6월2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선서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주미 대사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8일 “문 대통령이 내일 조윤제 주미 대사 후임으로 이수혁 의원을 임명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외교관 출신으로, 1997년 주미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 남북한 비공식 외교 경로인 뉴욕채널을 개설해 그해 제네바 4자회담을 이끌어냈다. 1999년 김대중 정부에서는 청와대 외교통상비서관을 지냈다. 이 의원은 또 2003년 북핵 6자회담 초대 수석 대표를 맡아 2년 동안 수행한 대북 전략가이기도 하다. 외교통상부 차관과 독일 대사를 거쳐, 국정원 제1차장을 지냈다. 참여정부 당시 미국으로부터 이라크 파병 요구를 받은 노 전 대통령에게 전투병 대신 비전투병 3천명을 파병하자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이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당시 당 대표가 직접 영입하면서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다. 2017년 대선 때는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의 외교·안보 분야 자문을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때 문미옥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으로 임명돼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2017년 6월 비례 대표 순번을 이어받아 의원이 됐다.

이 의원은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주미 대사로 문정인 외교안보 특보도 염두에 두고 검증을 벌였지만 문 특보는 8일 청와대에 이를 고사했다.

성연철 기자, 이제훈 선임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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