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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18 16:49 수정 : 2019.07.18 19:28

“외교 안보라인 경질”
“경제정책 기조 전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일본이 양국 관계를 파탄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경제 보복조치를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으로 준엄하게 성토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속한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정당대표 초청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황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한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서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가 잘못된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 정부가 별다른 대책 없이 말로 국민 감정에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말과 감정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결국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것은 양국 정상 간에 해결하셔야 한다. 조속히 한일정상회담을 추진해서 양국 정상이 마주 앉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일특사 등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통령께서 미국이 우리 입장을 잘 지지할 수 있도록 대미 고위급 특사 파견 등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이어 “지금 이 상황을 극복하려면 국익과 국민을 최우선에 두고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정부 국회가 모두 참여하는 민관정 협의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황 대표는 외교안보라인 경질을 요구했다. 그는 “외교라인 누구도 일본의 경제보복을 예측하지 못했다. 8달 동안 일본 문제에 대한 경고와 예후가 있었음에도 대비하지 못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책임 행정이 실종된 상황이다”며 “대통령께서 외교안보라인을 엄중히 문책하고 경질하는 것이 국민을 안심시키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 정책 기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라고 요구했다. 그는 “경제 현장에서는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많은 우려가 있다”며 “경제 정책의 대전환을 결단해주시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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