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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6.16 10:22 수정 : 2019.06.16 10:30

FIFA U-20 준우승 선수들 격려 글 올려
“다뉴브강의 눈물과 애통함 조금이나마 위로”

문재인 대통령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살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잘싸운 선수들에게 “멋지게 놀고 나온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새벽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글을 올려 “젊음을 이해하고 넓게 품어준 감독님과 선수들은 우리 마음에 가장 멋진 팀으로 기억될 것이다. 자랑스럽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새벽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살 이하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 대표팀에 1-3으로 져,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북유럽 3개국을 순방중이었던 문 대통령은 “스톡홀름의 백야처럼 대한민국의 밤도 낮처럼 환해졌다”며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저도 응원의 마음을 보탰다. 밤잠을 잊고 경기를 지켜보신 국민들도 아쉽지만 즐거웠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하나의 팀을 만들어오신 감독님, 코칭스태프, 축구협회 관계자 여러분도 수고 많으셨다. 축구 선수 아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애쓰시고 마음 졸여오신 부모님들께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하나 된 마음과 서로를 믿는 신뢰는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는 우리만의 힘이다. 오늘 폴란드 우치에서 보내온 소식이 다뉴브강의 눈물과 애통함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었으면 한다. 국민들께서도 유족들이 슬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하게 손잡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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