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20.01.14 11:51
수정 : 2020.01.14 12:00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해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새해 기자회견
방위비 분담금 협상 “진전있다…빠른 시일내 타결 노력”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해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남북관계는 우리 문제이기 때문에 주체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며 “남북이 협력해나감에 있어 유엔 제재로부터 예외적인 승인이 필요하다면 그 부분에 대해 노력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해 기자회견에서 “국제제재라는 한계가 있기에 남북협력에 있어선 여러 제한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접경지역 협력, 개별관광 등은 국제제재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모색할 수 있다. 스포츠 교류 등도 있다. 나아가 2032년 올림픽의 남북공동개최 부분도 합의한 사항이기에 추진해나갈 구체적인 협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제 북-미 대화만을 바라보지 않고 남북협력을 증진하며 북-미 대화를 촉진해나갈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호르무즈 파병 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고선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진출해있는 기업과 교민의 안전문제”라며 “원유수급이나 엘엔지(LNG) 수송 문제도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이다. 한-미 동맹도 고려하고 이란과의 외교관계도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실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서는 “진전이 있다”면서도 “기존의 방위비 분담 협상 틀 속에서 합리적이고 공평한 분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과의 사이에 이해 폭이 넓어지고 간격이 좁혀지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타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