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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07 11:46 수정 : 2019.11.08 02:00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이낙연 국무총리가 강기정 정무수석의 태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 총리는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부 대표로서 사과하라’는 야당 의원들의 요구를 받자 “정부에 몸담은 사람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국회 파행의 원인 가운데 하나를 제공한 것은 온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의 사과에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늘 멋지고 아름다운 광경을 목격했다”며 “참 아주 스마트하게 죄송한 마음을 표현해주셨는데 국민이 정치권에서 이러한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 총리의 이런 마음가짐, 진심 어린 사과표명이 오늘 그 어떤 질의와 답변보다 우리 정치를 성숙시키는 아름답고 멋진 장면이 아닌가 한다”고 추어올렸다.

이에 이 총리는 “정부 사람들이 국회에 와서 임하다 보면 때로는 답답할 때 화날 때도 있을 것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정부에 몸담은 사람의 도리”라고 답했다.

강 수석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발언에 발끈해 고성을 질렀다. 강 수석은 6일 사과의 뜻을 표했고, 같은 날 저녁 자유한국당 소속 김재원 예결위원장과 ‘맥주 회동’을 하면서도 몸을 낮췄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강기정 파동’으로 중단된 패스트트랙(신속처리대상 안건) 법안 실무협상을 다시 시작하자고 주장했다. 오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패스트트랙 협상만이라도 먼저 재개해야 한다”며 “20일 뒤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부의되지만, 관련 여야 협상은 사실상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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