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31 10:16
수정 : 2019.10.31 16:49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도시권 광역교통 비전2030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
31일 당정협의에서 ‘333 광역교통 비전’ 밝혀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도시권 광역교통 비전2030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030년까지 주요 광역도시권 내의 통행시간을 통행시간을 30분내로 단축하고 통행비용·환승시간도 30%씩 줄이는 목표를 뼈대로 한 광역교통 정책을 발표했다.
31일 국회에서 열린 ‘대도시권 광역교통 비전 2030 당정협의’에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수도권, 부산·울산권, 광주권, 대구권, 대전권 등 5대 광역도시권 교통 인프라가 바뀌어야 한다”며 “다양한 교통수단을 확대하고 합리적인 요금을 만들어 광역거점 간 통행 시간은 30분대로 단축하고, 통행비용을 최대 30% 절감하며, 환승 시간도 30% 감소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가 밝힌 목표는 당정이 마련한 ‘333 광역교통 비전’의 주요 내용이다. 당정은 이를 위해 광역 교통망을 철도 중심으로 개편하고, 광역 버스와 트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현행 광역철도 730㎞, 도시철도 710㎞인 철도 연장을 두 배로 확충하고, 새로운 교통수단인 트램 등을 적극 도입하겠다”며 “광역버스 확대 및 교통시설 간 빠른 연계환승시스템도 구축해 교통비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2030년까지 철도망을 2800㎞까지 확대하고 급행철도를 77%까지 늘려, 주요 거점과 통행시간을 30분까지 획기적으로 줄이겠다. 근로 간선도로에는 지하도로를 신설하고, 불편히 심각한 지역은 광역버스를 투입하는 등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당정의 광역교통망 구상은 내년에 수립되는 4차 광역교통 실행계획에서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광역교통 2030’은 향후 10년간 추진할 방향성과 목표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