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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28 18:22 수정 : 2019.10.28 18:27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2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백년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어떤 미래를 원하는가’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장나래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2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백년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어떤 미래를 원하는가’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장나래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안철수 전 의원과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없이도 오는 12월 뜻을 모은 인사들과 먼저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 의원은 28일 경기도 용인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백년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어떤 미래를 원하는가’를 주제로 열린 강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대표가 오랫동안 답이 없는 걸 봐서는 생각이 좀 다를 수 있다는 짐작만 하고 있다”며 “안철수 대표든 자유한국당이든 계속 기다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 의원은 “중도보수정치를 새롭게 해보겠다는 뜻이 있으신 분들하고 먼저 행동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답을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으니 12월 초라고 이야기한 계획에 큰 영향을 받을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의원은 “12월 정기국회 끝나면 더 분명한 말씀을 드리겠다”면서도 “이 땅을 떠나서 새로운 정치적인 결사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과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없이도 오는 12월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탈당으로 인한 비례대표 의원들의 당적 문제에 관해서는 “다수의 의원들이 동의해줘야 하는 문제”라며 “행동할 수 있는 지역구 의원들이 먼저 행동하고, 비례대표 의원들은 시간적 여유를 두고 뜻을 같이 하면서 합류하는 방법도 있다. 12월 초가 되면 결단을 내려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한국당과의 통합 등을 두고 의견을 달리하는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에 대해 유 의원은 “보수를 재건하는 문제인만큼 충분히 고민해보시라고 말씀드렸고, 앞으로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탈당한 문병호 최고위원에 대한 질문에는 “제3지대 신당이 잘 되면 합류하겠다는 뜻 밝혔다”며 “같이 정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손학규 대표에 대해서는 “현 지도부에 대해서 할 말이 없다. 더이상 이 당에는 미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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