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08 10:44
수정 : 2019.10.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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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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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적인 검찰·국민 농락…황제수사·황제조사·황제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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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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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이 한 언론인과 미술관을 다녀왔다는 보도에 대해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당장 직접 수사를 받아야 할 장관은 보란 듯이 미술관 다니고 주진우 기자를 만난다고 한다”며 “국민을 조롱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날 한 언론에서 지난 주말 조국 장관이 미술관을 방문했다는 보도 내용을 그대로 인용해 비판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또 “지금 조국 일가의 노골적인 검찰 농락, 국민 농락을 보시라. 마실 다니듯 검찰을 마음대로 드나든다”면서 “갑자기 수술해야 된다면서 영장심사까지 또 미루고 있다. 한마디로 황제수사, 황제조사 그리고 황제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나 원내대표는 유튜브 채널 ‘주권방송’에 올라온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 영상을 시청한 뒤 “아동학대죄로 당 차원에서 고발을 추진하겠다“면서 “아이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노래를 배우고 동원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사실관계 파악은 물론 재발방지를 위해 관련 상임위에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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