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8.16 14:42
수정 : 2018.08.16 15:11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태풍 ‘쁘라삐룬’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있다. 전남도 제공
|
리얼미터, 지방선거 후 첫 여론조사…원희룡·최문순 2~3위, 송철호·박남춘 15~16위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태풍 ‘쁘라삐룬’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있다. 전남도 제공
|
6·13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민선 7기 광역단체장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7~31일 광역 시도별로 500명씩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 김 지사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61.8%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1위를 차지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61.1%, 최문순 강원지사는 60.8%로 상위 3위권 안에 들었다.
이시종 충남지사는 58.0%로 4위, 송하진 전북지사는 56.8%로 5위, 권영진 대구시장은 55.4%로 6위, 이춘희 세종시장은 54.0%로 7위, 이철우 경북지사는 53.5%로 8위, 김경수 경남지사는 45.4%로 9위, 이용섭 광주시장은 44.1%로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41.3%로 11위, 양승조 충남지사는 40.8%로 12위, 오거돈 부산시장은 38.5%로 13위, 허태정 대전시장은 37.7%로 14위를 각각 차지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37.3%, 박남춘 인천시장은 33.5%, 이재명 경기지사는 29.2%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한겨레 자료사진
|
리얼미터는 "이재명 경기지사(긍정 29.2% vs 부정 52.2%)와 박원순 서울시장(41.3% vs 51.6%)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6·13 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직무수행 지지도 증감을 나타내는 '주민지지 확대지수'는 원희룡 제주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가 차례로 1~3위를 차지했다.
원 지사는 지방선거 득표율보다 지지도가 9.4% 포인트(p) 올랐다. 권 시장은 1.7%p, 이 지사는 1.4%p의 지지도 상승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나머지 광역단체장 14명은 지방선거 당시보다 주민 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순으로 주민지지 확대지수가 가장 낮았다. 지역별 주민생활 만족도는 제주가 59.2%, 전남이 56.2%, 강원이 55.2% 등으로 최상위를, 부산이 41.3%, 서울이 43.7%로 경북이 44.3%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민선 4기 시도 교육감 지지도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61.2%로 1위,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58.8%로 2위,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51.1%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도성운 인천교육감은 29.9%,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34.4%,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38.2% 등으로 수도권 교육감들의 지지도가 유독 낮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