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31 11:29
수정 : 2018.01.31 11:36
|
평창올림픽 대테러안전대책본부 소속 대테러 진압부대원들이 진부역에서 대테러안전 훈련을 하고 있다. 대테러안전대책본부 제공
|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실무회의
6일 서울, 경기, 인천, 강원 ‘경계’로
평창겨울올림픽을 앞두고 테러경보가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올림픽 개막 사흘 전인 다음 달 6일에는 서울, 경기, 인천과 강원지역의 테러경보가 3단계인 ‘경계’로 격상할 예정이다.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는 31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8개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테러대책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국가안보실,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 법무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국장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평창올림픽 전 마지막 실무회의로서 테러경보 상향 조정계획을 심의하고 테러대비 태세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국무조정실은 전했다.
정부는 올림픽 개막 7일 전인 2월2일 전국적으로 테러경보를 현재 일상상황인 4단계 ‘관심’에서 한 단계 올려 ‘주의’로 조정할 계획이다. 2월6일에는 서울, 경기, 인천을 비롯해 올림픽이 열리는 강원지역의 테러경보를 3단계인 ‘경계’로 격상할 방침이다. 테러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분류된다.
테러경보가 2단계 ‘주의’일 때는 경찰청·국토교통부·해양경찰청 등이 자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공항·항만 보안검색을 강화하게 되어 있다. 또 테러경보가 3단계 ‘경계’ 시에는 정부는 대테러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 근무체제 및 테러대상시설 경비 인력을 늘리고 시설에 대한 출입 통제를 강화하게 된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