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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11.23 20:42 수정 : 2014.11.23 21:35

정부 “공모절차 들어가”
국장금 1개·과장급 2개 등

정부가 퇴직 공직자의 민간기업 재취업 여부 심사를 총괄하는 취업심사과장 등 새로 출범한 인사혁신처의 10개 자리를 민간에 개방하기로 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민간에 개방되는 인사혁신처 직위는 국장급(1개)인 인재정보기획관과 과장급(2개)인 인재정보담당관 및 취업심사과장, 4급 이하 7개다. 인재정보기획관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공직후보자를 발굴해 정무직인 장차관 등 임용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자리다. 특히 취업심사과장은 공직자가 퇴직 뒤 민간기업에 취업할 경우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실무를 총괄하는 자리여서, 이른바 ‘관피아’(관료+마피아)의 취업 여부를 민간인 출신이 처리하게 됨을 뜻한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앞으로도 민간인 충원이 필요한 직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사혁신처 인력의 30%를 외부와 경쟁하는 직위로 운영하는 등 공직 개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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