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6.05 11:42
수정 : 2014.06.0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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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문용린 후보와 고승덕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조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에게 꽃다발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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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치러진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 결과, 13개 지역에서 ‘진보 교육감’이 탄생했다. 역대 최다다. 특히 13명의 진보 교육감 중 8명이 전교조 교사 출신이고 이중 7명이 지부장을 지냈다. 지난 2010년 교육감 선거에선 서울, 경기, 강원, 광주, 전북, 전남 등 6개 지역에서 진보 교육감이 선출된 바 있다. 4년만에 두 배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뒀다.
대구·대전·울산·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당선했다.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은 서울 조희연 후보를 비롯해, 부산 김석준, 경기 이재정, 인천 이청연 등이 보수후보를 눌렀다. 이 외에도 세종 최교진 후보를 비롯해 충북 김병우, 강원 민병희, 광주 장휘국, 전북 김승환, 전남 장만채, 제주 이석문 등 진보 성향 후보들도 당선했다.
출구조사에서 접전 지역으로 예상됐던 경남과 충남에서도 진보 교육감이 당선했다. 경남에서 박종훈 후보가, 충남에서 김지철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반면 보수성향 후보 당선이 확정된 곳은 경북(이영우 후보), 울산(김복만 후보), 대구(우동기 후보), 대전(설동호 후보) 4곳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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