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 |
고양지역 동물원·서점·주점 등 64곳 “투표하면 할인!”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테마동물원 쥬쥬’가 6·4 지방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에게 관람료를 40%가량 할인해주는 투표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테마동물원 쥬쥬는 국민의 권리인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투표 인증사진이나 투표확인증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동반자 1명을 포함해 입장료를 1만9500에서 1만1000원(어린이 9000원)으로 깎아준다고 3일 밝혔다. 사전투표자도 할인 대상에 포함되며, 선거일 당일에 한해 혜택을 준다. 2002년 개장한 테마동물원 쥬쥬는 체험형 동물원으로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031)962-4500.
고양에서는 쥬쥬 동물원말고도 한양문고와 바보주막, 아이쿱생협 등 63개 업체가 투표 참여 유권자에게 상품 값을 깎아주는 ‘투표마켓’을 운영한다.
고양지역 최대 규모의 서점인 한양문고(마두점·주엽점)는 투표일인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투표참여자에게 책값(원서 등 일부품목 제외)과 문구류를 각 15%씩 깎아준다. 또 라페스타의 바보주막, 스시하나 등과 고양시청 인근 커피숍 시티홀과 음식점 춤추는 고래, 고양회관, 원참치, 우뿔 등에서도 선거 당일 음식값을 10% 이상 할인해준다. 전철 3호선 마두역과 화정역, 주엽역 앞 노점상 15곳에서는 투표 참여자에게 오뎅 1개를 덤으로 준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처음으로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일궜던 고양무지개연대는 6·4 지방선거에서 21명의 ‘시민후보’를 선정한 뒤, 투표참여 운동을 벌이고 있다. 투표마켓 참여 업체는 고양무지개연대 2.0 누리집(http://action0604.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967-9944.
고양/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