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8.25 21:13
수정 : 2017.08.25 21:29
[토요판] 한 장의 다큐
살아오는 동안 책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지만, 삶 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경우도 있다. 이때의 울림은 책에서 얻는 깨달음을 능가한다. 아직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해변에서 그저 중절모 하나로 그늘을 삼아 모래찜질을 하고 있는 이 할아버지. 더위를 피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편히 받아들이는 연륜이 느껴진다. 인생의 경지에 다다른 삶의 경전처럼….
박주석 사진가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