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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2 20:46 수정 : 2005.03.22 20:46

민주주의를 배우며 자라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선거를 체험하고 선거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3월초 각급 초등학교 학생회장 선거지원을 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냈다.

투표함, 기표대 등 단순한 물품대여 외에 후보자 공약발표 예행연습, 퀴즈풀기, 투표용지 만들기 등 학생회장 선거지원을 정성껏 도와 주었다. 즐거워하는 학생들의 표정에서 보람을 느꼈고 동시에 몇가지 아쉬운 점도 남았다.

첫째, 학생회장 선거를 3월이 아닌 겨울방학 전에 치렀으면 좋겠다. 왜냐면 교사들의 인사이동, 학기초 학사일정 수립 등 바쁜 때 학생회장 선거가 있어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배울 소중한 시간을 자칫 소홀히 보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둘째, 담당교사들이 후보학생들에게 공약 작성 등을 내실있게 가르치고 소견발표회를 발표력을 향상시키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실제로 발표되는 소견을 보니 가능하지 않은 허풍 공약, “학교와 학생을 위하여 일하겠다”는 구체내용 없는 경우가 눈에 많이 띄었다. 가상의 선거공약을 작성하여 예행연습 시간을 갖는다면 발표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셋째, 학생회장 선거 종료 후 학급별로 선거체험 토론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왜 그 후보를 선택했는가, 어떤 마음으로 선거에 임했는가, 후보자들의 공약내용은 어떠했는가 등을 함께 토론함으로써 참여의식을 높이고 판단력을 키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내년에는 더 내실있는 학생회장선거 지원을 준비할 것을 약속하며, 이번 선출된 학생회장 및 부회장은 학교와 친구들을 위하여 성실하게 생활하고, 낙선한 친구들에게는 위로를 해주는 멋진 친구들이 되었으면 한다.

이종수/철원군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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