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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11.16 19:29 수정 : 2011.11.16 19:29

김용미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서울시 강남구청과 강남구 소재 29개 학교가 맺은 학교도서관 개방화 사업 협약 종료에 따라 10년간 주민에게 개방한 학교도서관을 내년부터 주민에게 개방하지 않겠다고 한다. 협약은 재계약하면 되나 예산이 없다는 이유다.

주변에 있는 구립도서관을 이용하면 된다고 하지만 문제는 구립도서관이 강남구 한복판인 역삼동, 대치동, 논현동 등에만 몰려 있어 개포동, 수서동, 일원동 등 강남구 중에서도 외곽에 있는 곳에서는 차를 이용해야만 다닐 수 있다. 기존 학교도서관을 이용할 때는 집 앞의 가까운 학교에 가서 자신이 필요한 책도 대출하고 그 학교에 없는 도서는 상호대차 제도를 이용하여 다른 구립도서관 소장 도서를 검색하여 자신이 지정한 가까운 학교도서관에서 대출할 수 있었다.

물론 주민이 학교에 드나들면서 성추행이라든가 하는 불미스러운 점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현재 실시하는 학교보안관 제도로 학교 출입자를 잘 감시하면 된다. 학교도서관 개방 중단에 반대하는 몇몇 주민들이 주민 서명도 받아 제출했으나 이미 일이 진행되어 각 가정에 학교도서관 서비스 중지 가정통신문이 배달되었다.

도서관을 새로 지어 운영하는 것은 많은 비용이 드나 기존 학교 도서관을 주민들에게 개방해서 이용하게 한다면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담당자들은 재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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