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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3 14:02 수정 : 2005.10.13 14:02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선거에서 너무 많이 이겨 중의원 의석 1석을 야당에 넘겨준 것을 '팁준셈 치자'고 말해 일본 정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다케베 쓰토무 자민당 간사장이 비례대표 후보를 적게 공천해 의석 1석을 사민당에 넘겨준데 대해 '내 잘못'이라며 사과하자 "까짓것 팁 준셈 치면 된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은 다케베 간사장이 12일 한 강연회에서 공개함으로써 알려졌다.

다케베 간사장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는 선거가 끝난 후 간사장 자격으로 실수를 사과하자 "그런 이야기가 영원히 남는 것도 좋다"며 "팁 준셈 치자"고 말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지난달 실시된 중의원 총선거 비례대표 도쿄블록 후보명단 등재자 수가 부족해 1석을 사민당에 넘겨줬다.

당 집행부의 예상을 뛰어넘는 압승 바람에 빚어진 해프닝이지만 고이즈미 총리는 선거 공고전 압승을 전제로 "순수비례대표 후보를 충분히 공천하라"고 지시했던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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