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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30 10:24 수정 : 2005.09.30 10:24

주일미군 재배치를 둘러싼 미국과 일본의 당국자간 협상이 결렬됐으며 미국측이 일본 총리관저가 직접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할 전망이라고 산케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후덴마 비행장의 이전 문제를 놓고 양측의 의견이 엇갈려 양국 외교.국방 심의관급 협의가 사실상 결렬됐다고 전했다.

일본측은 후덴마 비행장을 오키나와 나고시 주일미군 슈와브기지의 대체시설로 옮기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미국측은 현지주민들의 반발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들어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측은 일본이 협상을 질질 끌고 있다고 판단해 큰 불만을 갖고 있으며 향후 총리관저를 중심으로 한 협상채널의 재구축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다음달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나 상대인 방위청 장관을 만나지 않고 고이즈미 총리와 직접 담판을 짓고 협상채널의 재구축을 요청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미국측은 미국 본토에 소재한 육군 제1군단 사령부의 가나가와현 자마기지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측이 현지주민의 설득작업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하며 불만을 표명했다는 것이다.

http://blog.yonhapnews.co.kr/shin17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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