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일, 유엔 상임이사국 자격 없어” |
일본은 유엔 상임이사국의 자격이 없으며 국제사회는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절대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북한 평양방송이 17일 강조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대담을 통해 "일본은 유엔 창립 60돌이 되는 올해 대국에는 청탁하고 구걸하고 발전도상 나라들에는 낯간지럽게 돈주머니를 흔들고 있다"면서 "유엔은 자금 기여에 따라 순위를 정하는 주식회사가 아니고 더욱이 안보이사회 상임이사국 자리는 돈으로 팔고 사는 상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방송은 또 "일본이 상임이사국 자리를 차지하려고 발광하고 있는 것은 아시아 재침과 세계 정복 야망을 실현하려는 목적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일본이 상임이사국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 유엔의 신뢰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본은 세계의 신뢰는 고사하고 주변 나라들의 신뢰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역사왜곡과 과거청산 회피 등을 비판했다.
평양방송은 이어 "일본은 주제넘게 유엔의 책임적 지위를 넘겨다 보기 전에 범죄적인 과거를 솔직히 인정하고 새 출발을 해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오늘 일본 앞에 나선 긴급 과제"라고 주장했다.
함보현 기자 hanarmdri@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